전남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오는 10일 신안군청과 비금면 이세돌 기념관에서 프로대회 및 국제어린이바둑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프로기사 20명, 한국 및 외국 어린이 700명,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걸쳐 전남 신안군, 영암군, 강진군 일원에서 순회 개최된다. 이번 대회기간 중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에는 한국에서 이세돌(사진) 9단, 박정환 9단, 최철환 9단이 참가하고 중국에서는 퉈자쉬 9단, 판팅위 9단, 미이팅 9단이 참가한다. 한편 참가 선수단 전원은 대회를 마친 12일 남도 투어를 통해 남도문화와 ‘국수의 고향’을 몸소 체험하는 등 6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 이번 바둑대회는 한·중 단체바둑대항전과 국제페어 바둑대회,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의 세 부분으로 나눠 치러진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지역 특산품인 신안 천일염의 우수성을 중국 대륙에 널리 알릴 기회로 활용하고자 이번 국제바둑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안=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