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 반대 성명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7-29 16:48 수정일 2015-07-29 17:07 발행일 2015-07-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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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9일 금융권 신용정보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금융노조 측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신용정보기관 설립을 추진하던 방안이 갑자기 별도 법인으로 구성하도록 변경돼 은행연합회 조직이 반토막 날 위기에 내몰렸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종합신용정보기관 설립은 2013년 카드사 개인정보 절취 사태가 터진 이후 금융당국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금융업권별 신용정보집중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설립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었으나 최근 금융당국이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별도 법인으로 추진하게 될 경우 은행연합회는 조직의 절반을 떼어내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멀쩡한 조직이 반토막 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와 별도 법인으로 추진하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