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5169억원… 전년比 23% ↑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7-29 16:00 수정일 2015-07-29 16:00 발행일 2015-07-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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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2261억원이며, 상반기 누적으로는 5169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기준(2014년 상반기 중단사업손익 제외 기준) 23.87% (996억원) 증가했다.

2분기 손익 또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631억원)을 제외할 경우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익흐름을 유지했다.

우리은행 측은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적인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및 방카슈랑스, 펀드 등 비이자부문의 괄목할 만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조선 4사의 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로, 2014년 말대비 0.27%포인트 하락했으며, 연체비율도 0.75%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원화대출금은 우량대출자산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전분기대비 1.6%(2조8000억원), 전년 말대비로는 4.7%(7조9000억원) 증가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간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결정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및 건전성을 더욱 개선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견고한 주가 상승을 도모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