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100세 시대 노인질환' 관리 특강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7-23 11:04 수정일 2015-07-23 11:07 발행일 2015-07-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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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중인 신경수 보건의료원장
관내 노인대학 및 경로당을 중심으로「노인질환과 백세건강시대」라는 주제로 강의중인 신경수 보건의료원장(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따뜻한 복지사회’를 주요 군정 목표에 맞춰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관내 노인대학 및 경로당을 중심으로「노인질환과 백세건강시대」라는 주제로 릴레이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보건의료원 신경수 원장(외과의사)이 노인질환의 특징과 주요 질환인 심뇌혈관질환, 치매, 폐렴, 암, 관절염 및 낙상 등을 소개하고 예방을 위한 수칙들에 대해 강의하였다.

강의에서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어르신들의 교육 참여 열기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치매와 폐렴 예방접종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교육에 참가한 군내리 김모 어르신은 “치매검사를 받고 약을 왜 먹어야 하는지 알았고, 폐렴에 걸리지 않게 예방접종을 꼭 해야겠다. 다음에 또 와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재강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완도군은 2014년 기준 만 65세 인구가 28.7%인 심각한 초고령화 사회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따뜻한 복지사회, 100세 건강시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연구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장은 “초고령화 사회는 세대 간 갈등, 의료비 및 부양비 증가, 노인 안전 등 다양한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는데, 백세건강시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인질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외 복지, 안전, 행정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야 하며 협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만성질환과 주요질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읍면 순회 교육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완도=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