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1년째 후원하는 ‘꿈나무체육대회’ 개막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7-23 10:43 수정일 2015-07-23 10:44 발행일 2015-07-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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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_유도
지난해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의 유도 경기 모습.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201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23일부터 6주간 춘천, 동해, 정선, 홍천, 양구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유도를 시작으로 육상, 수영, 빙상, 체조,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 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31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액은 총 78억원에 이르며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2만명이 넘는다. 이 중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300명으로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는 140여개에 달한다.

유도의 김재범과 최민호를 비롯해 빙상의 이상화와 심석희,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등 꿈나무 출신 선수들은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했다.

교보생명 측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으로 유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해 체육대회를 만든 것이라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 대회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매년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지방자체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