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스릴러 '범죄의 여왕'이 온다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20 12:46 수정일 2015-07-20 12:59 발행일 2015-07-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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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여왕
‘1999, 면회’와 ‘족구왕’을 제작한 광화문시네마의 신작인 ‘범죄의 여왕’이 곧 촬영에 돌입한다.(사진설명=광화문시네마)

배우 박지영과 조복래가 새 스릴러 영화 ‘범죄의 여왕’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고시원에 있는 아들에게 부과된 수도요금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엄마의 여정을 그린 스릴러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강한 박지영이 거침없이 돌진하는 엄마 미경 역을, 그의 조력자가 되어가는 개태 역은 영화 ‘차이나타운’, ‘쎄시봉’ 등의 영화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조복래가 맡았다.

오지랖 넓은 엄마가 창피한 고시생 아들 익수 역은 신예 김대현이, 드라마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안방극장에 인상 깊은 존재감을 새긴 허정도가 미스터리한 403호 남자 하준 역으로 합류했다.

‘범죄의 여왕’은 ‘1999, 면회’와 ‘족구왕’를 제작한 제작사 광화문시네마의 신작이기도 하다. ‘우리가 스스로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영화’를 모토로 출범한 광화문시네마는 첫 작품인 ‘1999, 면회’(감독 김태곤)가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남자배우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등을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족구왕’은 작년 개봉해 4만5000명을 모으면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족구왕’ 개봉 당시 엔딩 크레딧 뒤에 ‘범죄의 여왕’ 예고 영상이 삽입돼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영화의 제작투자와 배급 마케팅은 콘텐츠 판다가 맡는다. 영화는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