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10월에 내놓겠다”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7-17 14:44 수정일 2015-07-17 14:49 발행일 2015-07-17 99면
인쇄아이콘
모두발언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오는 10월을 목표로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상품을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보험연구원에서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핀테크의 보험산업 접목방안’을 주제로 금요회(금요일마다 현장 전문가 의견을 듣는 모임)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보험슈퍼마켓에서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보험회사나 판매채널 등에서 재활용해 시장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임 위원장은 내다봤다.

그는 보험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창의적인 보험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돕겠다고 약속하며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가격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것을 올 하반기 보험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 때 본인 인증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법규 개선도 하반기 중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인인증서로만 본인 확인을 하던 것에서 앞으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다양한 비대면 인증방식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핀테크 전문가들은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한 원스톱 보험금 청구절차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간편한 보험 서비스·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