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임직원, 몸짱 기부천사로 거듭나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7-13 11:38 수정일 2015-07-13 12:25 발행일 2015-07-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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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건강캠페인 기부금 전달
13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고병옥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오른쪽) 등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한일웅 푸르메재단 종로아이존 센터장(왼쪽)에게 건강캠페인 ‘몸 튼튼, 마음 든든’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 828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교보생명은 건강캠페인 ‘몸 튼튼, 마음 든든’을 통해 모인 기부금 828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1월부터 20주간 건강캠페인에 참여한 교보생명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졌다. 체중감량, 근육량 증가, 허리둘레 감소 등 미리 정한 건강목표를 달성하면 서약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 211명 중 목표를 달성한 95명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회사에서도 동일한 액수를 매칭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금은 푸르메 재단에 전달돼 장애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장애어린이를 위한 건강마켓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장애어린이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레시피 공모전 응모작을 활용한 건강 간식 만들기, 장애어린이의 사회적응과 정서안정을 돕기 위한 체험부스인 칭찬마켓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건강레시피를 활용해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간식 만들기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20주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15 건강캠페인 ‘몸 튼튼, 마음 든든’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부터 출산 후 신체리듬을 잃은 아기엄마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함께 20주간의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교보생명은 정기검진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관리 강좌와 프로그램, 건강 레시피 공모전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이 건강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운동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오르락 내리락 건강계단’을 설치하기도 했다.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건강계단을 이용하며 건강관리에 힘쓰는 한편 에너지 절약도 함께 실천했다.

고병옥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임직원들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즐겁게 참여하면서 회사 내에 자연스럽게 나눔문화가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와 기부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