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망보험금 당겨 쓰는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출시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7-01 10:25 수정일 2015-07-01 10:32 발행일 2015-07-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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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_교보New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1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교보생명이 살아 생전 보장을 강화한 신종 변액종신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활자금으로 앞당겨 쓸 수 있는 ‘교보New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으로 노후의 생활자금을 사망보험금에서 미리 당겨 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은퇴 이후(은퇴나이 60~90세 선택 가능) 노후자금이 필요할 경우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비로 당겨 쓸 수 있다.

예컨대 주계약 1억원에 가입한 경우 매년 가입금액의 4.5%(450만원)씩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매년 생활자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이때 생활비는 투자수익률과 예정이율(3.5%)로 불리된 금액 중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을 계속해서 원한다면 은퇴 전에 생활비 수령 기능을 취소할 수도 있다.

또 10년 이상 오랜 기간 잘 유지하는 고객에게는 매 10년마다 적립금의 일부(1~2%)를 보너스로 적립해주거나 펀드 운용보수 환급을 통해 고객의 혜택을 늘려 줄 수도 있다.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재간접펀드 등 고객의 다양한 투자성향을 고려한 펀드도 구성했다. 재간접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펀드에 재투자를 하는 펀드로 경기상황에 따라 펀드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와 위험관리가 가능 해진다.

그동안은 고객이 직접 펀드변경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펀드매니저가 이를 대신해 펀드관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황에 따라 노후에 의료비가 필요한 고객에게는 사망보험금을 살아 생전 의료비로도 활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 입원비(1일당 5만원)와 중증수술비(회당 200만원)를 최대 8000만원까지 사망보험금에서 앞당겨 쓸 수 있다.

다만 의료비를 당겨 쓰기 위해서는 사전에 전환신청을 해야 하며 이 때는 변액보험의 기능은 사라지고 일반형 종신보험으로 전환된다.

김경배 교보생명 변액상품팀장은 “변액상품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신개념 변액종신보험”이라며 “초저금리 시대에 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상품은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가족이 한 번에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도에 가족과 특약도 추가할 수 있다.

또 보험가입금액에 따라 주계약 보험료의 최대 4%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주계약 7000만원 이상시 헬스케어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