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차세대 자동차수리비견적시스템 개발 착수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6-24 12:00 수정일 2015-06-24 12:00 발행일 2015-06-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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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보험개발원은 차량구조 및 정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 AOS(Areccom On-line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를 통해 내년 7월 오픈 예정인 이 시스템은 정비업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수리작업항목이 세분화된 新작업항목 체계 및 부품 도해도를 활용한 견적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AOS에 탑재된 수리항목체계는 차량구조 변화를 상세하게 표현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변화된 차량 구조 및 최신 안전장치 등을 최대한 작업항목에 반영(현행 차종 당 230여개에서 400여개로 확대)해 수리비 산출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편의기능도 강화한다. 견적작성 이외에 수리비 지급 정보, 장기미결내역 관리, 차량입고 정보관리, 납품처 업무관리 등 신규 기능을 개발해 보험사 및 정비업체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차량 수리 사진 전송 및 각종 정보 조회를 위한 정비공장용 모바일 앱을 제공해 정비공장의 업무 프로세스에 모바일 환경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고 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함으로써 정비요금 분쟁을 해소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부품이미지를 활용한 견적기능, 정비공장용 앱 제공뿐만 아니라 수리비 지급정보, 미결정보 등 실시간 공유로 정비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구현해 실질적인 사용자 만족도 향상을 기대한다”며 “웹기반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및 시스템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모바일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