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서 폭탄 터져 시민 최소 14명 사망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6-21 17:42 수정일 2015-06-21 17:43 발행일 2015-06-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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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먼드주(州)에서 20일(현지시간) 폭탄이 폭발해 적어도 시민 1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 당했다.

미 ABC 뉴스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도로변에 설치돼 있던 폭탄이 폭발해 근처를 주행하고 있던 차량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이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소형 버스 1대가 길가에 설치된 사제폭탄의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버스에 타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인 가족 중 여자와 어린 아이를 포함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폭탄이 설치된 상세한 배경은 아직까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헬먼드주는 반정부 무장세력 텔레반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주둔하고 있던 국제부대가 지난 연말에 전투 임무를 종료했다. 텔레반이 올 봄 이후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