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메르스 빙자한 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6-19 11:46 수정일 2015-06-19 12:00 발행일 2015-06-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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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메르스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시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메르스 자가 격리자들에게 3인가구당 90만원을 지원해 주겠다’며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사례가 접수됐다.

사기범은 사회복지관이나 보건소 직원을 사칭해 정부지원급 지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청하며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이름과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메르스 피해 지원금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및 금융거래정보의 입력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개인정보나 금전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을 알려줘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될 경우에는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