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생명·더케이손보 보험 계약유지율 '으뜸'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6-17 15:15 수정일 2015-06-17 15:15 발행일 2015-06-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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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더케이손해보험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서 각각 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해 보험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금소연은 보험 계약 유지율이 높은 곳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13회차(1년차) 계약유지율은 95.1%, 25회차(2년차) 계약유지율은 91.1%로 생보사 중 가장 높았다. 손보사 중에는 더케이손보의 계약유지율이 13회차, 25회차 각각 89.9%, 86.0%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년차 평균 계약 유지율은 생명보험사가 81.1%, 손해보험사가 81.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3년차 평균 계약 유지율은 생명보험사가 67.1%로 손해보험사(65.6%)보다 1.5%포인트 높았다.

반면 PCA생명, ACE생명, 알리안츠생명은 생보사 중 계약유지율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 보험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각각 48.0%(PCA생명), 49.3%(ACE생명), 48.7%(알리안츠생명)로 업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5회차 계약유지율도 ACE생명 35.3%, PCA생명 42.7%, 알리안츠생명 49.7%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하나생명의 경우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8.1%이었으나 25회차는 5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손보사 가운데서는 롯데손해보험 계약유지율(25회차)이 51.8%로 최하위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MG손해보험(53.0%), ACE손해보험(57.2%) 순으로 낮았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초장기 상품인 보험의 계약 유지율이 낮은 곳은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며 “계약 유지율이 낮은 보험사에 대해 금융당국이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