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단봉낙타 '메르스 음성'… "이제 안심하고 보세요"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6-08 11:13 수정일 2015-06-08 16:25 발행일 2015-06-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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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단봉낙타 메르스검사 결과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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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공원 단봉낙타 (사진제공=광주광역시)

브릿지경제 이기우 기자 = 광주시우치공원 단봉낙타가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비감염)으로 판정돼 관람객들이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우치공원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단봉낙타 1마리를 5월22일 격리조치 하고 지난 4일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단봉낙타 비강시료를 의뢰해 6일 음성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로써 현재 내실에 격리중인 낙타는 방사장에서 자유스럽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단봉낙타는 지난 1996년 서울대공원에서 온 국내 토박이로 메르스와는 상관이 없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격리했었다.

우치공원측은 관람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검사결과 안내문도 부착했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소장은 “단봉낙타가 음성판정을 받아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됐지만 손소독제 설치와 동물원 전체 소독 등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해 관람객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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