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로봇 기업 해외진출 돕는다

김태구 기자
입력일 2015-04-01 10:10 수정일 2015-04-01 10:10 발행일 2015-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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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진흥원·로봇산업협회와 MOU…5월·7월 중국서 로드쇼 개최

코트라가 국내 로봇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로봇분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로봇
김재홍(가운데) 코트라 사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국내 중소 로봇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경원(왼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김철교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삼성테크윈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코트라는 해외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 등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국내 기업의 주요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협회는 유망 수출기업을 발굴하고 코트라의 해외진출 지원을 받도록 도울 방침이다.

우선 이들 3개 기관은 오는 5월과 7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국내 로봇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경원 로봇산업진흥원장은 “KOTRA와의 협력을 계기로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로봇 시장은 2013년 147억달러에서 2018년 21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조용, 의료·교육용, 농업용 로봇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국내 로봇시장의 규모는 2조4000억원 수준이다.

김태구 기자 kt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