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올리오] MS 윈도10에 '생체 인식 기능' 심는다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3-18 16:16 수정일 2015-03-18 16:18 발행일 2015-03-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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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게티이미지)

“지문인식이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 손가락, 얼굴, 홍채 인식으로 PC, 애플리케이션 등의 서비스에 로그인 할 수 있게 된다. 일명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라 불리는 생체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가 PC, 태블릿, 웹 서비스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옵션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MS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에서 생체인식을 기능을 활용해 각종 기기나 웹 페이지에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을 준비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생체 정보 인식 기술을 기업 시스템 인증과 온라인 서비스, 각종 소프트웨어에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편의성은 물론 각종 기기나 웹 페이지에 비밀번호를 저장할 필요가 없어 해킹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생체 인식 정보는 원거리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타인과 공유되지도 않아 안전하다.

윈도우 10의 생체 인식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인텔의 리얼센스(RealSense) 3D 카메라로 작동하게 된다.

MS는 최근 파이도(Fast IDentity Online)연합에 가입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시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없애기 위한 목적을 가진 기업간 협력체다. 구글, 삼성, 알리바바, 비자 등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지문인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 애플 페이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문 인식 스캐너가 내장된 삼성 페이를 오는 4월 출시예정인 갤럭시S6와 S6 엣지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