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 감포단지 해양레저단지 조성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12 16:29 수정일 2015-03-12 16:29 발행일 2015-03-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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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2일 민자 유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주 감포해양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양레저기지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감포해양관광단지 Sea Life Park’ 기본구상계획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용역결과는 해양레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지식 습득,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해양레저 중심기지를 만들 경우 감포해양관광단지에 계획돼 있는 위락시설, 연수시설, 상가, 숙박시설 등에 대한 민자투자를 견인·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곳에 조정, 카약,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스포츠와 관련된 체험·훈련 시설을 만들어 일반인들이 해양레저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안을 내놨다.

또 해양레저스포츠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도자, 심판, 전문인력 등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관광공사는 현재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대본리 일원 401만9000여 ㎡의 감포해양관광단지 1·2단계 기반 공사를 마무리했다.

관광공사는 토지매입, 기반조성, 기타 개발 등에 지금까지 1119억 원을 투자했지만 민간투자는 겨우 523억 원의 골프장 1곳뿐이다.

상황이 이렇자 도는 민자투자 유도와 관광단지 조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국비가 투입되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해양레저활동의 확산은 관련 장비산업의 발전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 해양레저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