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경북 새마을운동… 세계 각국 사업 확대 요청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11 15:23 수정일 2015-03-11 15:58 발행일 2015-03-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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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 새마을운동 확산 지원 요청
세계화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매년 하계방학을 맞아 개도국에 나가 환경개선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가 11일 김관용 경북지사를 예방했다.

세네갈 현지 주민들의 자립역량 강화에 초점을 둬,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확대코자 주한 세네갈 대사가 김 지사를 찾았다.

주한 세네갈 대사는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일반적인 원조와 차별화 돼, 현지 호응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적 차원에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다른 선진국과 협력하는 삼각협력 구도 구축으로 현장 사업을 확대·보급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네갈에 새마을운동을 확대해 줄 것을 김 지사님에게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마을 주민들 스스로의 노력. 그리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고민과 의지에 상당한 관계가 있다. 주민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부적 차원의 정책적 결단과 의지가 있을 때 경북도는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경북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관심을 갖은 마마두 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3년부터 세네갈 생루이주 2개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해 새마을회관 건립, 새마을유치원 및 보건위생사업, 정미소, 시범농장, 농업소득사업 등 주민숙원사업을 중심으로 새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아시아·아프리카 9개국 27개 마을에 100여 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은 새마을회 조직·마을회관 건립·저수지 정비·상수도 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소득증대 사업을 꾀하고 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