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동면 산불 확산, 진화에 어려움 겪어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10 17:17 수정일 2015-03-10 17:17 발행일 2015-03-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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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시40분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뒷산에서 산불이 나, 오후 5시 현재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청·소방 헬기 9대와 소방차 20여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초속 10m가 넘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에서 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포항지역으로 번져 포항시도 공무원과 군인 등 20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임야 1㏊ 가량을 태운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사회복지시설이 있는 온정마을과 100여m 떨어진 야산이다.

불이 번지자 복지시설에 있던 50여명이 강동면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주시는 산불이 해병대 훈련 도중 포탄의 불씨가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주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