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잘사는 경북 어촌마을 조성’…5년간 1120억원 투자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09 15:35 수정일 2015-03-09 15:35 발행일 2015-03-09 99면
인쇄아이콘
'수산발전 革新'수출 1억불 발판

경북도는 9일 지역 수산발전을 꾀하기 위한 5개년 발전계획을 세워 3대 정책, 6대 과제로 나눠 내년부터 2016년까지 112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한·중 FTA, 어촌 노령화 등으로 경영에 곤란을 겪는 어촌마을 활성화를 돕게 된다.

도는 우선 ‘전통 수산업 재편, 고도화 실현’을 위해 5년간 370억 원을 투입한다.

120억 원으로 전복 중층가두리, 해삼 특화단지를 개발하고, 돌·줄 가자미, 강도다리 등 5대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한다.

또 전통 ‘연근해어업의 구조’를 재편한다.

2016년부터 5년간 250억 원으로 잠수기, 저인망 어선을 감척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가공·6차 산업 구조혁신’으로 45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수출 규모를 1억 불로 끌어 올린다.

붉은대게 거점단지, 과메기산업화단지, 로하스거점단지 등으로 6차 산업 수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350억 원을 투입해 수출거점단지를 조성하고, 45억 원 예산으로 가공시설을 현대화한다.

청어·꽁치·과메기 등 가공 산업을 6차 산업으로 본격 육성키 위해 5억 원 사업비를 지원키도 한다.

특히 수출브랜드 개발 및 수출기반 조성 등을 꾸리기 위해 50억 원 예산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어촌마을 구조개선’에도 앞으로 5년간 300억 원을 투자한다.

우수 어촌계에는 기반시설 및 귀어가 정책자금(융자) 등으로 200억 원을 투자해, 개소 당 5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100억 원 예산은 마을어장, 숙박, 캠핑장, 위락시설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데, 또 후리그물 등 계절별 체험 콘텐츠 개발 등에 사용케 된다.

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번에 설정한 혁신 과제들이 차질 없이 실천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며 “한·중 FTA, 노령화 등 어려운 수산업계가 혁신을 통해 잘사는 어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