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도심 속 ‘길 위의 포럼’ 개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08 15:29 수정일 2015-03-08 15:31 발행일 2015-03-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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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돌며 곳곳 주민과 "시민이 살고 싶은 포항시 건설 최우선"
포항
이강덕 포항시장이 8일 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도심 곳곳을 찾아 ‘길 위의 포럼’을 열었다.(사진제공=포항시청)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8일 휴일을 맞아 지역 곳곳을 찾아 ‘시민이 살고 싶은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날 이 시장은 시청 간부 공무원 등과 구)포항역을 출발해 육거리, 동빈내항, 죽도시장 등지를 찾아 구도심 중심의 현장탐방을 했다.

‘길 위의 포럼’ 현장탐방에서는 KTX개통으로 폐쇄될 구)포항역사 활용방안과 구도심재생 사업, KTX 개통에 따른 죽도시장 연계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필수”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듣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죽도시장은 주차난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차량 통행보다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둬 모든 사업을 추진하라”고 했다.

특히 지역 해안선을 따라 바닷길을 활용한 “동해안 올레길” 조성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복개천 복원 사업 등도 이날 떠오른 아이디어로 제시됐다.

이강덕 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의 시정 철학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해당 부서만이 아니라 전 부서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길 위에 포럼(forum)’은 이강덕 시장 취임 후 지난해 9월부터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자유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현장에서 직접 시정 발전방안을 논의케 된다.

포항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