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값 안낸 포항 8021가구…물 공급 중단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08 15:15 수정일 2015-03-08 15:15 발행일 2015-03-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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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상습적으로 수도요금을 체납한 지역 8021가구에 대해 수돗물 공급 중단의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8일 시에 따르면 4월20일까지 수도요금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으로 정해 밀린 요금에 대한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읍면동 지역별로 날짜를 정해 릴레이식 수돗물 단수 처분 및 재산 압류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수도요금 체납 현황은 과년도 1억1400만원, 현년도 3억9800만원 등 모두 5억 1200만원으로 체납 수용가는 8021가구다.

상수도 요금은 매월 38억 원 정도로 전체 징수율은 99.7% 정도다.

포항시 장종두 맑은물사업소장은 “지방상수도 공기업의 건전재정 운영과 경영개선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도공급 관련 시민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수도요금 자진납부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항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