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으로 경북 특화 추진…기업매출 '쑥쑥'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08 10:16 수정일 2015-03-08 15:42 발행일 2015-03-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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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태권브이도 곧

로봇산업으로 경북 특화 추진…기업매출 '쑥쑥'

경북도가 개발한 승마로봇을 비롯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등의 인기가 국내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특화산업과 맞물려 로봇기술이 융합돼 기업 매출이 크게 늘 전망이다.

최근 개발을 끝내고 사업화를 앞둔 승마로봇,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산업용 다관절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승마로봇은 3D 가상환경 스크린을 통해 실제 승마와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시범 보급사업에 선정돼 제품화를 위한 개발을 끝냈다.

지난해부터 승마교육 및 스포츠 레저를 위한 엔터테인먼트용으로 본격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현재 영천 삼밭골 승마레저타운과 상주 국제승마장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로봇이 전국 270여 승마장에 보급되면 2018년까지 약 200억 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

경북 제1호 건설로봇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은 건물신축 바닥공사를 위한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한 그라인더 및 집진기 일체형 로봇으로 이 분야 세계 최초 무인자동 로봇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폴리시스(경주 소재)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개발 중이며, ㈜폴리시스는 기 구축된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마케팅으로 2018년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가반중량 20kg급 산업용 다관절 로봇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오토(경산 소재)와 공동개발 한, 중소기업의 제조 작업에 적합하게 소형 및 저가로 만들어진 수직다관절 로봇이다.

2018년까지 연간 7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기존 지역 특화산업에 로봇기술이 융합돼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기업의 매출이 확대되는 등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며 “경북도가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한 산업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