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에너지 첨단소재 늘린다”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3-01 14:55 수정일 2015-03-01 14:55 발행일 2015-03-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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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박진수 부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제공=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는 첨단산업의 성장폭이 커야 한다고 강조하며 첨단소재에 미래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은 미래 시대를 대표할 신소재를 창조할 계획이라며 10년 뒤 가장 주목하는 사업분야는 에너지쪽 핵심소재라고 답했다

대표적인 미래소재로는 전지소재 등에 쓰이는 무기소재와 태양전지·연료전지용 소재, 기존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능력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전지 분야가 꼽힌다.

LG화학은 이러한 미래소재 분야를 2020년에는 1조원 이상, 2025년에는 10조원 이상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지난해 말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전지의 3개 사업본부 체제를 기초소재·정보전자소재·전지의 3개 사업본부 및 재료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현재 75% 정도인 석유화학 부문 비중에 대해서도 2020년에는 60%가 되고, 나머지 40%는 새로운 사업으로 채웠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이미 상용화했지만, 앞으로 더 키워야 할 ‘성장소재’ 분야 매출을 올해 6조원에서 2018년 12조원으로 두 배 육성하고, 이 분야에서만 올해부터 2018년까지 누적해서 40조원을 벌어들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성장소재 분야에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고흡수성수지(SAP), 친환경 합성고무, OLED조명, 수처리 기술,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웨어러블용 배터리가 있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