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후슬라프 소프트카 체코 총리, 넥산타이어 창녕공장 방문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2-27 18:05 수정일 2015-02-27 18:10 발행일 2015-02-27 99면
인쇄아이콘
체코총리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체코총리가 창녕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총리-왼쪽 4번째,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왼쪽 3번째)

넥센타이어는 27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본 후,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소보트카 총리는 사전에 정상회담 후 부울경 기업을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외국 정상이 정상회담 외에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넥센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소보트카 총리의 이 같은 결정은 넥센타이어의 체코 신공장 건설과도 관련이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월 체코대사 관저에서 MOU를 체결했으며, 이어 6월 강병중 회장이 직접 체코에 방문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신공장 건설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코 자테츠 지역 약 65만㎡(20만평)부지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진행되는 이번 신공장 건설은 타이어 최대 소비 시장 중 한 곳인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넥센타이어의 의를 반영했다.

체코 신공장은 창녕공장의 건설 및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투자 승인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말부터 건설에 들어간다. 2018년 첫 가동 이후 시장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 1200만개 이상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보트카 총리는 공장을 둘러본 후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투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며 “자테츠 지역에 신설되는 공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장방문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고, 소보트카 총리를 비롯한 체코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