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정주부 꼬셔 3억원 챙긴 50대 검거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7 09:34 수정일 2015-02-27 10:13 발행일 2015-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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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행세를 하며 가정주부를 꼬셔 돈을 받아 챙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7일 건축회사 대표로 행세를 하면서 대구지역 가정주부들에게 접근, 이들을 꼬셔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조모(54)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3년 8월께 대구지역을 돌며 부녀자들을 꼬셔 내연관계를 맺은 뒤, “지금 하고 있는 공사가 끝나면 갚겠다”고 속여 차용금 명목으로 모두 92차례 걸쳐 가정주부 안모(56·여)씨 등 2명으로부터 3억 원 정도를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안씨 등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씨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 검거했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