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타이어 종합 정보 감지 기술 개발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2-27 09:33 수정일 2015-02-27 10:10 발행일 2015-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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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마모 정도와 트레드 깊이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타이어 마모 및 트레드 깊이 감지기술은 ‘접지면 정보 감지(CAIS: Contact Area Information Sensing)’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타이어의 트레드가 마모되면 될수록, 젖은 노면에서의 타이어 그립 성능은 떨어지면서 도로 주행 중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심하게 울퉁불퉁한 노면을 주행할 경우 타이어가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고, 편마모가 진행된 타이어는 차량 고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 브리지스톤의 새로운 기술인 CAIS는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는 동안 타이어 트레드 상태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가 핵심이다. 타이어 안쪽에 부착된 센서는 트레드 상태 정보를 수집·분석해 타이어 마모 정도를 측정한 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타이어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브리지스톤측은 타이어의 불규칙한 마모를 알려줌으로써 운전자가 전후좌우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최적의 시점을 판단할 수 있게 해주고, 이렇게 함으로써 전체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는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들이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을 조속히 상용화해 운전자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운전 중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