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 불륜 '바람둥이' 제일 많은 나라는?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2-26 18:12 수정일 2015-02-26 18:47 발행일 2015-02-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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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의 간통죄 폐지에 대해 외신들이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매체 더 리치스트(The Richest)가 최근 콘돔 전문 제조업체 듀렉스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불륜 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10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태국으로 국민의 56%가 배우자나 애인이 아닌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덴마크(46%), 3위는 이탈리아(45%)가 뒤를 이었다. 영국은 45%로 4위, 프랑스는 43%로 5위를 차지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태국은 전통적으로 일종의 첩을 의미하는 ‘미아노이(minor wife)’ 문화를 인정해 왔다. 정식 아내 외에 다른 여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성매매 업소처럼 성을 상품화하는 문화 또한 점차 입지를 넓혀가는 곳이 바로 태국이다.

2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거주자들의 3분의 1 이상은 배우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을 피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들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게 측정되는데 바람을 피우는 것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 밖에 모험가이자 문학가로서 수백 명이 넘는 여성을 침대로 끌어들였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엽색가 조반니 자코모 카사노바가 태어난 나라는 이탈리아였다.

브릿지경제 =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