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졸업생 10명, 일본 IT 기업 취업에 성공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6 15:42 수정일 2015-02-26 15:56 발행일 2015-0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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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일본 취업에 성공을 거둔 영남이공대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제공한 무료 일본어 특강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영남이공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호성)는 26일 컴퓨터정보과 졸업생 10명 모두가 일본 해외취업에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동경의 IT 기업 ‘미노시스’와 ‘GCS’, 월드소프트이에스에 취업해 3월 일본으로 건너가 첫 출근한다.

일본 4년제 대학생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취업돼, 숙박비등 생활비 일부도 지원받는다.

김은지(GCS·23·여)씨는 “1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했던 해외 취업이었는데 대학과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꿈을 이루게 된 것이 꿈만 같다. 열심히 해서 보다 많은 후배들이 일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을 비롯 10명의 취업자들은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일본해외취업반 학생들로 2014년 1월 해외취업반으로 선발돼 1년간 일본어 수업과 일본 기업들이 요구한 ‘웹시스템 구축’ 그리고 안드로이드 앱 개발 등 맞춤식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영남이공대 지도교수 컴퓨터정보과 문상호 교수는 “2013년 12월 일본 동경에서 IT기업들과 해외 취업에 대한 취업 약정을 맺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정, 1년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박민우(미노시스·24세)씨는 “IT 부분에 대한 업무 지식은 자신 있지만 일본과 일본 사람들에 대해 잘 몰라서 최근 일본문화 관련 서적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경력을 쌓아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