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 모여 청부폭력으로 구속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5 09:29 수정일 2015-02-25 09:30 발행일 2015-0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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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교도소 동료들이 모여 청부폭력을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5일 장모(39·여)씨로부터 전 연인관계에 있던 강모(30)씨를 폭행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강도상해)로 박모(3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를 도운 정모(3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폭력을 부탁한 장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금전문제로 강씨와 다투다가 헤어지자, 박씨 등에게 800만 원 돈을 주기로 하고 폭력을 교사한 혐의다.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9시께 대구 북구의 한 길가에서 강씨를 차량에 태워 경북 성주군 인근 한 야산으로 끌고가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력을 휘둘렀다.

강씨는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양측늑골골절 등 4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