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복한 어촌' 수출로 이어진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4 16:05 수정일 2015-02-24 16:08 발행일 2015-0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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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4일 ‘행복한 어촌’을 꾸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도는 우선 최다 수출 실적을 올리는 ‘게살’을 1차 가공업 위주에서 고차가공 공정으로 바꿔 중국과 유럽, 미주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참치’에 대해서도 가공 제품 다양화와 안전성 제고를 꾀해 미주와 동남아 해외시장을 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7600만 달러의 수출을 2020년까지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성공을 거두기 위해 도는 400억 원 사업비로 수출산업육성 거점단지를 조성하고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들을 집적화 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폐수 처리장과 냉동 창고 등을 공동 이용해 비용절감 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브랜드 개발 및 수출제품 홍보 마케팅 사업에 50억 원을 별도 지원해 추진한다.

또한 황태, 참치, 조미김, 간고등어 등 내륙지역 수산물 가공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만들어 경북 전역을 수산물 가공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한·중 FTA, 고령화, 영세하고 폐쇄된 산업구조로 활력이 저하된 어촌에 돈이 되는 소득원 개발과 수산물 수출산업 육성으로 ‘작지만 잘 사는 어촌’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