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일본 '죽도의 날' 강력 규탄 성명 내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3 17:31 수정일 2015-02-23 17:34 발행일 2015-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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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23일 도의회 전정에서 일본 시네마현의 ‘죽도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는 23일 오전 도의회 전정에서 장대진 의장과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을 비롯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을 내, “일본은 독도를 불법 편입하고 ‘죽도의 날’ 조례를 제정,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망동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올해도 시마네현은 조례 제정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며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3년 연속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고, 지난 1월 16일에는 2014년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을 우리 국방부에 전달하는 등 후안무치한 독도 도발을 10년째 반복하고 있고 갈수록 노골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죽도의 날 조례’ 폐지와 독도편입 취소 및 독도영유권 주장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과거 침략행위와 반인륜적 만행의 역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 미래지향적 신뢰 구축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이어 포항시청 광장을 찾아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경북도민 규탄결의 대회에 참석했다.

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은 “경북도의회는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부정하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300만 도민과 함께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