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동발달계좌'로 저소득층에 "새희망 전달"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2 11:59 수정일 2015-02-22 12:31 발행일 2015-02-22 99면
인쇄아이콘

경북도는 22일 지역 아동발달계좌 사업에 9억4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이 매월 일정액을 후원을 받아 저축을 하면 정부가 매월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적립된 자금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장해 사회 진출 시 학자금, 취·창업, 주거마련 지원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케 된다.

도내 4524명이 가입돼, 1인당 월 평균 저축액 2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후원자 모집과 발굴에 적극 노력해 빈곤 대물림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후원 희망자는 시·군 아동복지 업무를 맡은 과 등에 신청하면 되고,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 신은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발달계좌를 통한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이들에게 희망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사업은 국가나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주민·단체 등의 관심과 후원으로 아동들이 건강하고 건실한 미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