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꼬셔 건강식품 판매한 '홍보관' 일당 덜미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0 15:29 수정일 2015-02-20 15:36 발행일 2015-0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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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20일 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녹용액과 여주, 솔침유 등이 고혈압과 당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매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로 강모(3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동구의 한 빌딩 건물 3층에 주방용품 홍보관을 차려 놓고 이곳을 찾은 노모(71·여)씨 등 388명에게 8900만 원 상당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노인들이 주방용품 할인판매 전단지를 보고 홍보관을 찾자, “녹용액 등이 고혈압과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좋다. 이같은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과장 광고해 건강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