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항시청 광장서 日 '죽도의 날' 규탄 결의대회 개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20 15:18 수정일 2015-02-20 15:18 발행일 2015-0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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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23일 일본 시네마현의 ‘제10회 죽도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경북도민 결의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일본의 독도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리 땅 독도 수호 의지를 국내외 알린다.

만세삼창, ‘독도는 우리 땅’ 합창에 이어 포스코·포항상공회의소·대구은행 등이 태극기 1만여 개를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기증식도 이날 열린다.

또한 포항시청 건물에 가로 16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국기를 설치하고, 태극기가 새겨진 풍선 1000개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포항시는 이와함께 제96주년 3·1절을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 국기달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가 광복 70년, 분단 70년, 미래 70년을 여는 역사적인 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3·1절을 계기로 시민 통합과 애국심을 고취하자는 것이다.

각 읍·면·동에 국기와 국기 꽂이대를 배부하고 국기가 없는 가구를 파악해 무료 보급한다.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도 국기달기 체험 및 국기 관련 교육을 하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3·1절 국기달기 인증샷 찍기 운동도 벌인다.

시는 3·1절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택은 대문 좌측에, 공동주택은 난간 중앙 또는 좌측에 국기를 게양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서진국 자치행정국장은 “3·1절에 가정마다 국기를 게양함으로써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분쇄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