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에어부산? 설 연휴 비행기 탄다면 누려야 할 서비스!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2-18 12:14 수정일 2015-02-18 12:24 발행일 2015-0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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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설 연휴
설을 맞아 제주항공·에어부산 등 국내 항공사들이 귀성객과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제공=제주항공)

설을 맞아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항공사들이 귀성객과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복을 입은 승무원들이 전통 음료와 함께 세뱃돈 봉투를 제공하고 짐이 많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도 확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설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0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에서 수정과 등 전통 음료를 제공한다. 또 22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 승무원을 투입해 새해인사와 함께 승객들의 여행편의를 돕는다. 제주항공은 앞서 16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어린이 대상 한복체험과 이색 환송인사를, 17일에는 김포~제주 탑승객에게 세뱃돈을 넣는 봉투를 선물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 이벤트와 함께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한걸음 더 다가가 소통하기 위한 고객접점 서비스를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설날 전날인 18일과 설 당일인 19일에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내외선 일부 항공편에서 한복을 입은 캐빈 승무원이 새해 인사를 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내선 항공편에는 손님들에게 설맞이 특별 간식거리가 제공된다. 또 19일까지 카운터에서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2일까지는 설 명절 짐이 많은 귀향·귀경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선 전 지점에서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1인당 15kg에서 25kg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설 명절 고향길을 찾는 고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매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스타항공의 경우 인천~방콕 탑승객을 대상으로 마술쇼 등의 이벤트와 함께 식혜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정월 초하루에 새로 마련한 조리를 벽에 걸어두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복조리 걸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고 고객들의 새해 행복을 기원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가져온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서소문 사옥,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 총 37곳의 접객 장소에서 진행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티웨이 항공 등은 이번 설 연휴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설연휴에는 탑승객들이 유난히 많다”며 “무엇보다 명절에는 안전한 운송에 집중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