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화재 보수사업 추진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5 12:04 수정일 2015-02-15 12:18 발행일 2015-0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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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재보수사업 177건 16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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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보존을 위해 보수가 우선 필요한 경북도내 177건 문화재에 162억 원 사업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15일 원형보존을 위해 보수가 우선 필요한 177건 문화재에 162억 원 사업비로 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도내 문화재 1601건(국가지정 422건, 도지정 1179건)에 대한 점검을 펼쳐 노후도, 훼손도, 관리상태 등으로 등급을 나눠 세부지침을 마련 도내 시·군에 전달했다.

문화재 보수에 대한 정비 사업은 각 문화재마다 지닌 고유 특성 및 원형을 보존하면서 추진케 된다.

양동 대성헌 보수 등 목조문화재 해체 보수공사, 안동 죽전동 삼층석탑 등 석조물 보존처리 등이다.

여기에 탱화 등 동산문화재 보존처리와 금오산성 학술조사용역, 구미 주륵사 폐탑 시발굴 조사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단순 토지매입이나 건물신축, 주변정비 등은 금년 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건물 균열이나 침하 등 원천적으로 문제점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질조사, 배수계획 수립 등으로 문제점을 보완 추진케 된다.

경북도 소흥영 문화유산과장은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효율적인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올해부터 기존의 사후보수 중심 문화재 관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적 관리 체계로 전환해 소중한 우리 도내 문화유산을 후대에 잘 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