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재 대학교수, 제자 성추행·폭행으로 물의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3 08:44 수정일 2015-02-13 10:14 발행일 2015-02-13 99면
인쇄아이콘

경북 경산시 소재 한 대학교수가 학생들과 해외연수를 갔다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남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학과 학생들에 따르면 이 대학 A 교수는 지난달 25일 밤 중국 호텔 방에서 학생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한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과 함께 신체접촉을 시도하고 이를 말리던 남학생의 뺨을 때렸다.

당시 A 교수는 호텔 복도에서 소란을 피워 현지 경찰이 출동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A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학교 측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이 대학 관계자는 “A 교수는 당시 술을 마셔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사실 관계가 확인됐다”면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교수를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산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