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맞이 가축방역대책 마련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2 18:20 수정일 2015-02-12 18:20 발행일 2015-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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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로 대규모 인구 이동, 차단방역 강화 필요

경북도 방역대책본부는 12일 설 명절을 맞아 가축 질병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명절을 맞아 인구 대이동 및 가축 질병의 기계적 전파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는 세심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과 도축장을 비롯 사료·분뇨 등 수송차량 출입에 대해 소독 후 증명서를 발급하는 등 발빠른 대책을 내놨다.

돼지 농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백신접종 지도를, 또 지금까지 실시한 3단계 백신(①백신접종②혈청검사확인③추가접종지시) 및 소독(①소독②소독필증회수③재소독)정책에 대해서는 방역 현장 실행여부와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기차역·관공서 등에 발판소독조 설치 여부 등을 직접 확인키로 했다.

명절 전후에는 일제 소독실시, 24시간 비상상황유지, 농장방문 귀성차량 소독,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홍보,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 등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케 된다.

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까지 경북도가 추진해 온 백신접종과 철저한 소독에 대한 확인 정책이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육농가·수송·출하·도축·가축분뇨 등 각 단계별 차단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확산 고리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12일 의성에서의 구제역 발생 후 추가 발생은 없으나 최근 강원도 등 비발생 지역으로의 확산경향, 국내외 야생조류에서 AI바이러스가 동시에 분리되는 등 발생 가능성이 높고, 특히 전국 단위의 축산물 유통으로 명절 이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차단 방역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