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특색 있는 학위 수여식 눈길'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2 17:36 수정일 2015-02-12 17:36 발행일 2015-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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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공연, 사은회, 소감 발표 등 축제 같은 분위기
음대 졸업식-공연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은 12일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음악공연, 무용공연 등이 펼쳐졌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의 특색 있는 학위 수여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올해 학위 수여식은 기존 학위 수여식과 달리 학부는 단과 대학별로 진행을, 대학원은 다른 날짜에 학위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각 단과 대학별로 학위 수여식이 개최됐다.

약학대학 등 13개 단과 대학 졸업생 2007명은 비슷한 시간에 맞춰 각각 다른 장소에서 뜻 깊은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

음악대학의 경우 후배들이 합창과 중창, 현악8중주, 무용 공연 등을 펼쳐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약학대학은 사은회를 겸해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고, 공과대학은 학장상을 신설해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 홍철 총장의 축사도 영상으로 상영되거나 학장이 대독하는 등 단과 대학별로 달랐다.

특히 단과 대학별 학위 수여식은 학장이 졸업생에게 직접 학위증을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 홍철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다른 사람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알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분명 누구도 해낸 적 없는 일을 성취할 수 있다. 자신을 믿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학원은 13일 오후 2시 효성캠퍼스 최요한관에서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석사 325명, 박사 30명에게 학위가 수여되며,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졸업생 가운데 만학도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졸업생들이 단상에 올라 졸업 소감을 발표케 된다.

경산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