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절대평가'로 학교 평가한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2 16:49 수정일 2015-02-12 16:49 발행일 2015-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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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로의 학교평가 전환' 및 '선(先)지표 제공을 통한 학교 교육의 방향성 제시'로 학교 부담 덜어

대구교육청이 학교 평가를 기존 점수제에서 절대 평가로 ‘확’ 바꿨다.

또 ‘선(先)지표 제공을 통한 학교 교육의 방향성 제시’로 다른 도시 교육과 차별화를 꾀했다.

1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행복역량교육 실현을 위한 우동기 교육감의 공약으로 절대평가에 따른 학교평가 전환을 꾀해 교직원들의 업무를 경감케 됐다.

올해 학교평가는 100% 정량지표로 절대평가를 적용, 각 지표별 도달 기준에 대한 도달 여부를 평정한다.

그동안 평가 기준이던 점수제가 폐지돼 학교간 서열화 최소화는 물론 학교평가 결과를 성과급 등에 반영 비율도 줄이게 돼 학교의 심리적 부담과 업무를 덜어 주게 됐다.

특히 올해 학교평가는 공통, 선택, 자율지표 운영으로 각 학교의 자율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 가능토록 했다.

12개 공통지표는 모든 학교에 공통적 적용을 받지만 선택지표의 경우 각 학교 상황에 맞게 중점적 추진할 수 있는 0~6개의 지표를 각 학교에서 선택해 운영케 된다.

선택지표의 수는 학급 수에 비례해 정해져 소규모 학교는 지표의 수가 적게 된다.

또 자율지표는 각 학교에서 지표를 자율적 개발해 운영토록 해, 각 학교마다 특색을 갖춘 교육 활동을 장려케 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처럼 학교 평가의 절대평가 전환은 학교의 평가 업무를 경감해, 대구교육청이 구현코자 하는 ‘행복교육’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