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조원 투입… A321 NEO 25대 도입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2-11 18:12 수정일 2015-02-12 09:43 발행일 2015-0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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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21 NEO (제공=아시아나항공)<br>

아시아나항공이 대형기 A380, 중대형기 A350에 이어 중소형기 A321-200 NEO 도입을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을 위한 신기종 플릿(Fleet)을 구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3조787억원을 투입해 중소형 A321-200 NEO 항공기 25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A321 NEO는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 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었다.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아시아나항공측은 설명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A321 NEO는 현재 같은 기종을 운영하고 있어 운항이나 정비적인 측면에서 호환이 쉽고, 좌석공급력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선정 사유를 말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9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836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2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7억원(2.0%)이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93억원과 1773억원이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엔저에 따른 일본노선 출국자 증가와 중국·동남아 노선 성장세 지속 등으로 여객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고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도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경기 회복과 미 서부항만 적체 장기화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등으로 화물 실적 또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869억원으로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80과 A320 기종을 각각 2대 도입할 예정이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