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원도심 주변 전봇대·전선 없어진다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2-10 12:50 수정일 2015-02-10 13:02 발행일 2015-0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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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나주이전에 따른“ 에너지밸리 첫결실”
2016년까지 사업비 55억원 투입 지중화 모델 특화거리 3.9km 조성
전남 나주시 원도심 지역의 지상에 설치된 배전설비를 땅속에 묻는 지중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나주시는 9일 시청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와 ‘나주 新지중모델 시범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나주 新지중모델 시범구축’은 총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금성관과 중앙로 주변을 내년 10월까지 첨단 공법으로 4가지 지중화모델의 특화거리 3.9km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나주읍성 4대문 복원, 나주목관아·향교주변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도시경관 개선에 기여 할 것으로 본다.

한전은 나주시에 ‘지중배전 종합 홍보관’을 세워 공무원·업계 관계자등에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 나주시가 미래 배전기술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만들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이번 지중화사업은 신기술을 도입해 비용절감과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1차 사업이 끝나는 10월에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원도심이 역사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