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가구·의류 수리점도… 1인 창조기업 지원받는다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2-09 17:09 수정일 2015-02-09 18:32 발행일 2015-02-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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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대상 업종 확대… 14만5000여곳 규제풀려

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 지원대상 업종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전문지식 등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1인 중심기업으로 지식서비스업과 제조업 등만이 지원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원 대상이 부동산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기업으로 확대됐다.

중기청은 “창의성 및 전문성이 발현되는 분야를 대폭 확대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활성화 및 성장 촉진에 기여한다는 측면과 창조경제 구현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이번 법률 개정은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기청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교육서비스업(85), 수리업(95) 등 160여개 업종이 추가됨에 따라 동 업종에 속한 14만 5000여개 기업이 규제개선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지식서비스(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그 영역이 매우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는 교육서비스업과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수리업(구두, 가구, 의류 등 리폼샵) 등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업종 확대에 따라 지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관련 하위 규정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은 사무공간과 함께 세무·법률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를 제공하고 디자인 개발 및 마케팅 등 사업화와 오픈마켓 입점을 돕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