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판매량 전년대비 6.7%↓… 국내·외 모두 줄어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2-02 19:07 수정일 2015-02-02 19:07 발행일 2015-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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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6.7% 감소한 38만586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량은 국내 5만413대, 해외 33만5455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 7.3%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차종별로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1256대를 포함해 총 6907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954대를 포함해 총 6513대가 판매됐다. 아반떼 4357대, 제네시스 3268대, 아슬란 1070대, 엑센트 1056대, 에쿠스 92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4586대로 전년동월에 비해 5.2% 감소했다.

RV는 싼타페 6689대, 투싼ix 2621대, 맥스크루즈 755대, 베라크루즈 488대 등 작년보다 11.2% 감소한 1만553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14.8% 증가한 1만296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3.9% 감소한 231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며 “올해 내수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차를 출시함으로써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국내생산수출이 9만4500대로 작년보다 8.3% 감소했고 해외생산판매 역시 24만955대로 6.9%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업체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환경이 지속됐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