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하려는 한·중 기업인들 교류의 장 마련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2-02 11:52 수정일 2015-02-02 12:53 발행일 2015-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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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기업인들이 한·중 FTA의 효과적인 활용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의 시장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중 기업인 교류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양국 기업의 효과적인 한·중 FTA 활용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쟝쩡웨이 CCPIT 회장을 비롯해 중국기업 25개사와 국내기업 45개사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1952년 설립된 중국국제무역의 대외창구로 해외기업과의 교류 및 전시 업무를 담당하며, 한국의 KOTRA 및 대한상의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한·중 FTA는 양국 정부의 부단한 노력과 끈질긴 협상을 거쳐 체결됐으며, 이제는 FTA를 활용할 기업과 이들을 도와주는 지원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인들 간의 허심탄회한 교류는 양국 간 신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이번 FTA를 계기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오는 7월 중국 북경에서 ‘중화권 한류 우수상품 & 서비스 마케팅 대전’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무협측은 “한·중 FTA를 직접 이용하게 될 기업인들이 모여 FTA 실무활용방안과 경제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번 교류회가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한류 공동사업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