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CEO 전용 '쇼핑몰' 생긴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1-28 15:18 수정일 2015-01-28 18:00 발행일 2015-01-29 19면
인쇄아이콘
대구역네거리 건물 임대해 4월 오픈… 제품 직접 판매하고 홍보행사도

경북도가 청년 창업 CEO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구역 주변에 ‘경북 청년 CEO 몰’을 개설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시 중구 대구역네거리 3층 건물을 임대해 2∼3월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입점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건물에는 전시·판매 공간, 카페, 강연장 등을 설치해 4월에 몰의 문을 연다. 이곳에서 청년 CEO들이 창업해 만든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전시한다. 또 우수 CEO 및 유명강사 초청 창업특강을 하고 시·군별 우수제품 특별홍보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이 시설을 사단법인 경북청년CEO협회가 주도적으로 운영·관리하도록 위탁한다.협회는 경북 청년 CEO 과정을 수료한 8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출범했다. 우선 협회에 민간경상보조금으로 지원한 뒤 3년 후에는 협회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도와 시·군이 2010년부터 운영해오는 청년 CEO 과정에는 매년 200∼2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 시·군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과정 수료 후 초기 창업률은 90%를 넘는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 공간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심사를 거쳐 수준 높은 품목 중심으로 전시·판매할 방침이다. 심사에 따라 입점 업체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몰이 성공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입점업체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매년 입점업체를 다시 선정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청년 CEO들이 창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 판매와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몰을 만든다”고 밝혔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