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잠정 합의안 도출하고 찬반투표 실시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1-21 18:15 수정일 2015-01-21 18:20 발행일 2015-0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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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가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노조는 합의안에 대한 가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2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노동조합의 4시간 연속 부분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공장에서 35차 본교섭을 통해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해 21~22일동안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한 후, 23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 잠정 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5% 인상(5%는 2014.04.01 소급 적용) △상여금 200% 환급 △격려금 510만원 지급 △임금체계 및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운영 등이다. 교섭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임금인상 방식은 2015년 임금협상에서 다루기로 하고 정액 인상 비율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