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메시지… 운전대 잡은 10명 중 9명 스마트폰 문자 주고 받아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1-21 14:59 수정일 2015-01-21 18:06 발행일 2015-0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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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거나 받은 문자를 확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11월 5~2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국민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4.0%, 40대가 94.2%로 비율이 높았다. 20대 응답자도 92.7%에 달했으며 50대 이상은 90.3%였다.

2년 전보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20대와 30대의 응답 비율이 각각 5.7%포인트와 5.5%포인트 높아졌고, 40대는 9.9%포인트, 50대 이상은 1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하는 경우(복수응답)는 신호대기시(71.2%)가 가장 많았다.신호대기시에 이어 차없는 주거지 도로(20.9%), 혼잡한 도심(17.7%), 혼잡한 고속도로(14.0%) 등의 순이었다.

보행 중 스마트폰 문자를 한다는 응답도 높아졌다.

가장 위험한 운전 행태로는 음주운전(44.2%),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18.0%), 과속(10.5%) 등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가장 많이 위반한 운전 행태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32.8%)을 1순위로 꼽았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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