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범한판토스 인수…"상사와 물류 시너지 기대"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1-20 16:47 수정일 2015-01-20 16:47 발행일 2015-0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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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가 국내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를 인수했다.

LG상사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범한판토스 지분 51%(102만주)를 314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인수로 LG상사는 자원 및 산업용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에서 물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는 범한판토스를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며, 범한판토스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컨테이너 물류 중심에서 자원·원자재 등 벌크 물류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LG상사의 글로벌 역량과 범한판토스의 물류 역량의 결합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범한판토스는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고 구정회씨가 1977년 설립한 회사다. 구정회씨의 셋째아들인 고 구자헌씨가 회사를 이끌다 1999년 타계하면서 부인 조원희 회장과 아들 구본호 부사장에게 회사를 물려줬다. 현재 전자, 기계, 화학, 정유, 건설, 유통 등 25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